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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 사경 (Tablet)/지장경

잠시 쉬어가면서~ #20. "49재(齋)"

by bara-aje65 2025.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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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사십구재)는 불교에서 돌아가신 고인의 명복을 빌며,

극락왕생(極樂往生) 또는 좋은 곳으로 환생하기를 기원하는

천도의식입니다.

 

이 의식은 고인이 사망한 날부터 49일 동안, 7일마다

7번의 재()를 지내는 불교 전통에서 비롯되었으며,

남은 가족들은 이 기간 동안 고인을 위해 정성을 다해 기도하고,

고인이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돕는다는 의미도 담겨 있습니다.

이 기간 동안 고인의 영혼이 중음(中陰)” 상태에 머물며,

49일이 지나면 다음 생을 받을 곳이 결정된다고 합니다.

 

* 중음(中陰) : 죽음과 환생 사이 단계, 불교에서 사람이 죽은 뒤

   생전의 업()따라 환생등, 다음 생을 받기 전까지

   49일동안 머무는 중간적 영적 존재 상태를 의미한다고 합니다.

 

7일째에 초재(初齋)를 시작해 49일째 막재(末齋.마지막 재)

지내며 과거에는 7번 모두 의식을 치렀으나, 요즘은 실질적으로

마지막 49재만 지내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49재는 죽음과 삶의 경계, 49일 동안 영혼이 머문다는

믿음에서이 기간을 통해 산 자와 죽은 자 모두가

삶과 죽음의 의미를 되새기고,

산 자는 애도와 추모,

죽은 자는 새로운 삶을 준비하는 시간으로 여깁니다.

 

요약하면, 49재는 불교에서 죽은 이의 영혼이 환생하기 전

49일간 머무는 기간 동안, 좋은 곳으로 가길 기원하며

7일마다 치르는 천도의식이며이는 유족의 효도와 애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한 불교적 세계관이 반영된

중요한 장례문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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